선배님! 안녕하세요?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장 최윤정입니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어버이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년 어버이날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기쁨을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을 글로 인사드렸는데 이번에도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 아쉽습니다.

지난 1년이 넘는 시간, 대화노인복지관은 급격하게 변화된 사회 환경에 선배님들이 일상을 잘 보내시도록 비대면·온라인 서비스 개발과 소외되거나 고통 받는 선배님들을 살피고 지원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 평생교육, 디지털 건강관리, 비대면 상담, 소집단 프로그램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전수칙과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선배님들께 다양한 자원과 서비스를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코로나19 이후 노인복지관 운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대화 선배님 300여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정보제공’과 ‘디지털 교육’에 대한 욕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전화, 문자, SNS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대화선배시민배움터’를 구축하여 온라인 교육과정 30여개를 개설하였습니다. 지난 4월에는 ‘디지털 시니어 봉사단’을 양성하였고 5월부터 1:1 디지털 기기 사용교육 봉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자팔찌와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자가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혼자 생활하시는 선배님 가정에 ‘응급알림안심시스템’ 설치와 ‘반려로봇인형’ 보급 등을 통해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선배님들이 노인복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계시고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잦아들어 안전한 환경과 규칙 준수하에 복지관에서 활기차게 일상을 보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5월 어버이날과 가정을 달을 맞이하여 준비한 어버이날 행사가 선배님들의 일상에 소소한 기쁨이 되기를 희망하며 다시 뵐 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어버이날을 축하드리며 어제보다 더 행복한 오늘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